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남·강원·광주·인천·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5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연합 IR’ 행사가 지난 8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 헬스케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초격차 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벤처캐피털(VC) 투자자들과의 실질적인 협력과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IR 행사에는 전국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15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각자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제안(IR)을 진행했으며, 참가한 50여 명의 VC 관계자들과 1:1 파트너링 및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세미나 세션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Octave Ventures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산업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스타트업 3개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에이아이씨유는 질환 예측 기반의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정밀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받았으며 △㈜서르는 캡슐내시경 판독을 보조하는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선보였다. △㈜유메드는 비뇨기과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고령화 사회 대응 및 특화 진료 분야에서의 확장성이 높게 평가됐다.
행사에 참여한 VC들은 스타트업들과의 심층 상담을 통해 초기 기술 검증 및 후속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추가 미팅을 진행 중이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연합 IR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전국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남센터는 지역 혁신기업들의 스케일업과 투자 연계를 적극 지원하며,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에의 진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