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뇨의학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메드(대표 박명찬)는 지난 10월 28일 자동 방광세척 시스템 'UroRinse® Light'가 국내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roRinse® Light'는 기존 수기 방광세척의 비효율성과 감염 위험을 개선한 자동 세척 시스템이다. 다중 센서를 통해 세척액의 유입과 배출을 자동 제어하며, 폐쇄형 회로 설계를 적용해 외부 오염 및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인적 오류 및 세척 편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세척 품질의 일관성과 의료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콤팩트한 크기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춰, 병원은 물론 요양기관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세척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UroRinse® Light의 효율성과 안전성은 지난 6월 국제학술지 'Urology® (Gold Journal)'에 게재된 전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연구 결과, UroRinse® Light는 기존 수기 세척 대비 세척 효율·절차 일관성·시간 효율성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같은 호에 실린 편집자 논평(Editorial Comment)에서는 이번 연구를 "카테터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방광세척 표준화의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그 임상적 의의를 강조했다.
유메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요양병원과의 협력 확대와 공급망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의료기관이 도입을 검토 중이며, 향후 FDA·CE 등 해외 인증 절차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명찬 대표(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인증은 자동화 기술이 환자의 안전성과 의료 효율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유메드는 혁신 기술을 토대로 치료를 넘어 예방·관리·데이터 기반의 비뇨기 건강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메드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부산 8기' 졸업 기업으로, 시리즈벤처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